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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일기

5일 전

청첩장 시안을 확인해달라는 문자가 왔다. 보낸 사람은 수호였다.

나는 답장 대신 사진을 한참 들여다봤다. 지안의 웃는 얼굴이 정중앙에 있었다.

5년 전, 수호가 지안을 소개해준 날부터 지금까지, 나는 이 마음을 한 번도 입 밖에 낸 적이 없다.

결혼식까지 닷새.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수호에게서 문자가 하나 더 왔다. "우리 셋이서 마지막으로 술 한잔 할까?"

이야기는 여기서 갈라져요.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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