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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된 이야기 모음

여러 사람이 한 문장씩 이어 써서 완성한 이야기 244편이에요.

버스를 기다리며
그날 밤, 버스는 끝내 오지 않았다.
선인장의 꽃
죽은 줄 알았던 선인장이 꽃을 피웠다. 아무도 손댄 적이 없었는데.
떠나간 지갑, 남겨진 나
나는 내 손으로 나의 전부를 떠나보냈다
말 못한 이별
헤어지자는 말을 삼킨 게 벌써 세 번째였다.
밤새 기다린 버스
그날 밤, 버스는 끝내 오지 않았다.
라면 냄새의 악순환
처음 자취방에서 처음 해 먹은 건 라면이었다. 맛없었는데 다 먹었다.
가시 위의 대화
죽은 줄 알았던 선인장이 꽃을 피웠다. 아무도 손댄 적이 없었는데.
잊혀진 꿈의 가게
숲 끝에 사는 노인은 사람들이 잊어버린 것들을 팔았다.
죽음의 땅에서 솟아난 손
그 망할 놈의 전쟁은 모든 걸 휩쓸고 지나갔다.
종점의 고양이
버스에서 잠들었는데 종점이었다. 내릴 곳이 맞았다.
뒤돌아본 진실
5년 전 헤어진 사람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지금 네 뒤에 있어.'
꽃다발의 주인
출발하는 버스 창 밖에는, 덩그러니 남겨진 꽃다발 뿐이였다.
침묵 속의 반복
도망치듯 상경했는데, 서울도 딱히 다를 게 없었다.
무인도의 해적과 탐험가
그곳의 해적은 바다에 떠밀려온 우산을 거처로, 계산기를 달력으로 사용했다…
빨간 귀의 온도
"근데 너 추워? 귀 엄청 빨개"
하늘에서 내린 치킨
창문을 보았다. 저 멀리 환한 불빛과 함께 하늘에서 무언가가 떨어진다. …
차원 너머의 사랑
"영원히 나를 사랑할 수 있어?"
나락의 인연
"너가 아직 나락에 빠져있다면, 나는 기꺼이 나락으로 돌아갈거야"
상수리나무 아래의 약속
너가 이브가 아니더라도, 나는 기꺼이 너의 아담이 되어줄게
예상 밖의 방문
이사하는 날, 빈 방이 생각보다 훨씬 좁았다.
꿈속의 악몽
그녀는 내가 꿈에서만 봤던 사람이었다. 근데 그녀도 나를 알고 있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그 카페에선 주문하면 당신이 가장 필요한 것이 나왔다. 메뉴판은 없었다.
투명한 귀환
교통사고로 3일간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났다. 내 방은 그대로인데, 가족이…
나에게서 온 문자
새벽 3시, 낯선 번호에서 문자가 왔다. '이제 다 끝났어.' 발신자는 …
붕어빵 냄새의 저주
한번도 대화해 본 적 없는 아이가 내게 편지를 내밀었다.
술병 속 기차
여전히 나의 술병은 기울여진다. 늘 그렇듯 지쳐버린 그들에게선 자비가 없…
녹아내린 왕관
그러니까 난 너의 그런 점이 역겨운거야.
필름이 끊긴 아침
눈을 떴더니 낯선 천장이다. 흠칫 놀라 옆을 보니 내 옆에는 처음 보는 …
뒤집힌 지도
지도에는 분명히 있는 마을인데, 아무도 그곳에 가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귤의 기적
나는 죽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죽음으로 살아가리라 생각하였습…
젤리 같은 사랑
나를 죽일 너를 사랑해버렸다.
새벽 편의점의 비밀
그 편의점은 새벽 3시에만 문을 열었다.
분식집 엄마의 우산
그 분식집 이모는 손님 얼굴을 한 번도 잊지 않았다.
화분 속 기차표
소설 속으로 빙의했다.
역함정
연회장에서 황태자와 명망 있는 귀족 가문의 아들이 여기사에게만 관심을 갖…
유리 사과와 고백
좋아한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그 애가 먼저 다른 말을 했다.
시계의 초대
잠이 오지 않았다.
시프트 키의 저주
쪤짱> 쒸프트 키까 꼬짱났따>
시청료를 내는 눈
운동 유튜브를 틀어놓고 한 시간째 보기만 했다.
밤의 정원사
그녀는 미친 듯 웃으며 길가의 코스모스만을 가위로 잘라내었다.
종이배의 비밀
지하철 막차에는 항상 같은 자리에 같은 사람이 앉아 있었다. 노선도에 없…
노란 풍선
그 개는 주인이 죽은 줄 모르는 게 아니었다. 알면서도 기다리고 있었다.
금지된 페이지
소설은 첫 문장이 가장 중요하다고들 한다. 나는 그 의견을 종교마냥 맹신…
죽은 자들의 증언
그는 연쇄살인범이었다.
열린 집의 별들
그 집 대문은 항상 열려 있었다. 누가 들어와도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낯선 손님의 초대
춤을 출 줄 모르는데 클럽에 갔다.
혼자만의 언어
𝕬𝖇𝖗𝖆𝖈𝖆𝖉𝖆𝖇𝖗𝖆 [말한 대로 이루어지리라]
수박 속의 손가락
초점을 잃은 눈빛, 끈적한 마룻바닥위 떨어지는 땀방울은 방향을 잃은채 맥…
깃털 하나의 깨달음
언젠가 눈은 뜨이기 마련이다. 그렇게 만드는 것은 커튼 사이로 드는 아침…
시간의 역설
타임머신을 개발한 어느 젊은 과학자는 과거로 가려 했는데 기계 오작동으로…
늦은 미안
‘미안해’, 이 한 마디였으면 달라졌을까.
시간이 흐르는 반대방향
-와 -는 +라고, 그렇게 믿었다. 너와 나도 그럴거라고
젖은 우산
너는 내 인생이었는데, 너는 아니였을까.
가까운 모험
세계지도를 펼치고 다트를 던져 다트가 닿는 곳에 여행가기로 했다.
골목에서 만난 고양이
길 가다가 뒷골목 상자 안에 있던 고양이를 만났다.
남겨진 교실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는 개뿔
새들의 무한 경주
뱁새와 참새가 달리기 경주를 하고 독수리가 심판 보고 있었다.
역할 바꾼 형제
탐정은 자신의 남동생이 사이비 종교집단에 들어갔단 소식을 듣고 그를 끌고…
반복된 기차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야만 한다.
새벽의 실수
상사한테 보내야 할 카톡을 엄마한테 보냈다.
제자의 귀환
스승에게 무술을 다 배워서 스승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후 하산했다.
눈먼 마을의 그림쟁이
“모두가 눈이 먼 사람들 뿐인 마을에서, 그림을 그리는 재간이 대체 어떤…
첫 파도
“바다는 처음이야” 이 한 마디에 괜히 울컥해졌다.
고양이의 밤샘
자취방에서 평소처럼 얕은 잠을 자고있었는데, 에어컨이 켜지는 소리에 깼다…
악몽의 상속
나는 30년째 같은 악몽을 꾼다. 어젯밤 꿈에 처음 보는 아이가 나타나서…
전생의 나침반
편지 봉투 안에는 내 필체로 쓴 글씨가 있었는데, 나는 그 편지를 쓴 기…
보름달의 약속
농사를 짓는 어느 시골 청년에게는 두 살 어린 여동생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강아지 행성의 우주복 지퍼
외계인을 연구하던 그 과학자는 마침내 생체신호가 잡힌 어느 행성에 착륙해…
삼십 년의 삼각관계
그 여인에게는 아주 친한 두 명의 남사친이 있었다.
자존심과 후회
‘미안해’, 이 한 마디였으면, 후회가 덜 했을까?
무계획의 걸작
릴레이 소설을 쓰는데 빌런들이 소설을 망쳐놔서 전개가 산으로 가기 시작했…
새장 속의 악마
부끄럽게도, 저는 그를 흠모하였습니다. 그가 이리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5년의 복수
‘미안해’
두 왕실의 아이
전쟁이 끝난 마을에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단 한 사람 빼고.
엄마의 비디오테이프
집에서 정체불명의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어쩐지 …
봄날의 이별
해가 찬란하도록 빛을 내던 봄날에, 너는 이 세계에 나를 버리곤 사라졌다…
고라니의 역습
마지막 승객이 내리고 나서야, 기사는 백미러를 올려다봤다.
빈 액자의 빗소리
며칠째 남들이 쓴 글에 공감만 누르고 있다. 하트도 없다. 채택된 글들이…
표본의 슬픔
햇빛은 쨍쨍. 그대는 반짝였다.
우물 속 달
그 우물에서는 달이 질 줄 몰랐다.
자기용서의 문
바닥을 향하는 인생에도 지하가 있다는걸 알았다.
평생의 무게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어." 그 말이 가장 아팠다.
돌릴 수 없는 미안함
‘미안해’, 이 한 마디였으면, 후회가 덜 했을까?
악당의 눈물
졌는데 악수를 먼저 내밀었다.
흉가의 약속
귀신인 줄 알고 소리를 질렀는데, 귀신도 소리를 질렀다.
별일 없는 전화
아버지가 처음으로 전화를 먼저 했다. 별 이유가 없다고 했다.
면접 후 막창
거울 앞에서 연습한 말이 실전에서 단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등대 위의 편지
깊은 밤, 시가는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치킨 vs 다이어트
다이어트 시작 첫날, 치킨집 사장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오늘 왜 안 오…
밤의 펜과 지우개
그 도서관의 책들은 밤에만 결말이 달라진다.
사라진 휴식
어느날. 갑자기. 공휴일이 사라졌다.
잊힌 약속
카페 단골손님이 어느 날 말했다. '당신, 예전에 나한테 약속한 거 기억…
바람 끝의 종소리
바닷가 마을의 마지막 정류장에 앉아서 바람이 오는 방향을 물끄럼히 쳐다보…
뒷말의 온도
['예쁘다'를 무례하게 말해 보세요.]
백룸의 환영
노란 벽과 쨍한 형광등이 가득한 곳. 이게 말로만 듣던 백룸인걸까...
마지막 교실 한 바퀴
졸업식에서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교실을 한 바퀴 …
악당의 승계자
졌는데 악수를 먼저 내밀었다.
자정의 손님
시골 폐가에서 온 가족이 같이 밥을 먹고 있는 소리가 났다.
무의식의 손잡음
그녀에게, 단 한 번만이라도, 이 손으로 닿고 싶다.
양들의 증언
마을 사람들이 도착했을 때, 양들은 없고 양치기만 죽어 있었다. 며칠 후…
필요한 것의 카페
그 카페에선 주문하면 당신이 가장 필요한 것이 나왔다. 메뉴판은 없었다.
우물 속의 노래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잊힌 약속 · 9/1 완결
카페 단골손님이 어느 날 말했다. '당신, 예전에 나한테 약속한 거 기억…
기다림의 끝
그 여자는 매일 같은 시각 같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죽은 지 3년이 됐…
미래의 편지
도서관 반납함에 책 한 권이 꽂혀 있었다. 제목은 '내가 사라지는 방법'…
두 기억, 한 사람
쌍둥이 중 한 명이 죽었다. 근데 어느 쪽이 죽었는지 아무도 몰랐다.
신발의 변신
장마가 끝나고 마당에서 신발 한 짝이 나왔다. 아직 젖어 있었다.
월급의 악순환
첫 월급을 탔는데 통장에서 바로 카드값이 빠져나갔다.
사라지는 마을
지도에는 분명히 있는 마을인데, 아무도 그곳에 가본 적이 없다고 했다.
미래의 경고
이사 온 첫날, 벽장 안에서 누군가의 일기장을 발견했다. 마지막 날짜는 …
삼킨 말
헤어지자는 말을 삼킨 게 벌써 세 번째였다.
낯선 약속
카페 단골손님이 어느 날 말했다. '당신, 예전에 나한테 약속한 거 기억…
악몽의 상속 · 9/1 완결
나는 30년째 같은 악몽을 꾼다. 어젯밤 꿈에 처음 보는 아이가 나타나서…
할머니의 선글라스
눈이 너무 간지러워 비비다 불현듯 할머니의 얼굴이 떠올랐다. 할머니가 …
흉터의 약속
카페 단골손님이 어느 날 말했다. '당신, 예전에 나한테 약속한 거 기억…
지워진 것들의 쓸모
전화번호는 지웠는데 생일은 아직 기억한다.
새우깡 속의 비밀
"나는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새우깡이 중얼거렸다.
웃음의 숲
그 나무는 누군가 울면 잎이 하나씩 떨어졌다.
전쟁 후 남겨진 손
전쟁이 끝난 마을에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단 한 사람 빼고.
그림 속의 손
비가 오던 날, 그림 속 너를 보았다.
책방의 마지막 선물
마지막 책방이 문을 닫는 날, 책들이 스스로 줄을 섰다.
내일의 나에게서 온 편지
새벽에 택배가 배송되었다. 상자를 열어보니 내 모습이 찍힌 비디오 테이프…
떨어진 편지
편지 봉투 안에는 내 필체로 쓴 글씨가 있었는데, 나는 그 편지를 쓴 기…
달의 첫 꽃
달에 첫 번째로 심은 씨앗이 꽃을 피웠다. 아무도 심은 적이 없는데.
변하는 계단
그 계단은 올라갈 때는 열두 개인데, 내려올 때는 열세 개다.
20년의 기억
경비 아저씨는 20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정년이 열다섯 해 전…
기억의 끝
기억을 파는 가게가 골목 끝에 생겼다.
10년의 거리
10년 만에 마주쳤는데, 그 사람은 내 이름을 틀리지 않았다.
입 속의 꽃
그 마을에서는 거짓말을 하면 입에서 꽃이 피었다. 아무도 나쁘게 생각하지…
생존의 숨결
좀비로 가득한 세상, 그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다. 그게 우리다.
마지막 눈빛
그날, 나는 마지막을 본 단 한 명의 목격자였다.
모른 척의 온기
그 사람은 내가 울었다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척해줬다.
자기 자신에게서 온 문자
새벽 3시, 낯선 번호에서 문자가 왔다. '이제 다 끝났어.' 발신자는 …
눈감은 손길
세상이 우리를 머무를 때면, 넌 다시 눈을 감는다.
마지막 인사
졸업식에서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교실을 한 바퀴 …
창문 너머의 위로
침대 위에서 몸을 웅크렸다. 무릎에 파묻었던 고갤 살짝 들어 도시의 소음…
죽음에서 돌아온 손
"얘, 죽은 거 같은데?"
벽장의 비밀
그 집에 이사 온 모든 가족은 반년 안에 떠났다. 이유는 말하지 않았다.
거울 속 나의 소멸
도서관 반납함에 책 한 권이 꽂혀 있었다. 제목은 '내가 사라지는 방법'…
잃어버린 순수함
모든 것이 영원할 줄만 알았던 어린아이는,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좌절했다…
빗속의 골목
우리 동네 지도에는 없는 골목이 있었다. 비 오는 날에만 나타났다.
김치와 암진단
아버지가 처음으로 전화를 먼저 했다. 별 이유가 없다고 했다.
10년의 그리움
10년 만에 마주쳤는데, 그 사람은 내 이름을 틀리지 않았다.
기억을 잃은 섬
그 섬에는 나이 든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꿈의 종교
그 해부터 사람들은 꿈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하늘의 스위치
마지막 별이 꺼진 밤, 누군가 하늘의 스위치를 찾았다.
필요한 것을 파는 카페
그 카페에선 주문하면 당신이 가장 필요한 것이 나왔다. 메뉴판은 없었다.
시간의 마법
졸업 전 다같이 찍은 사진이 있다. 그 사진에서, 나만이 늙어가고 있는 …
독배의 대가
차를 내어주면, 사람들은 잠시 망설이다가 잔을 들어 마신다.
디지털 재회
처음 만난 사람이 '저 알아요?' 했다. 나만 기억 못 하는 동창이었다.
14층의 우연한 만남
창문 너머로 손을 흔드는 사람이 있었다. 우리 집은 14층이었다.
거울 속의 현실
교통사고로 3일간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났다. 내 방은 그대로인데, 가족이…
돌아온 이방인
20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는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사람들도.
면접관의 정체
면접관이 내 이력서를 한참 보더니 웃었다.
거울 속의 친구
그 아이는 사진에 찍히지 않았다.
아버지의 열쇠
아버지의 유품 중에 열쇠가 하나 있었다. 어디에도 맞는 자물쇠가 없었다.
공주의 반란
공주는 한번도 본 적 없는 어느 제국의 왕자와의 정략결혼이 예정되어 있었…
유령의 협주곡
그 악기는 아무도 연주하지 않아도 밤마다 소리가 났다.
눈 속의 발자국
폭설이 내린 아침, 우리 집 앞에만 발자국이 없었다.
사위 작전
면접관이 내 이력서를 한참 보더니 웃었다.
존재의 종착지
도서관 반납함에 책 한 권이 꽂혀 있었다. 제목은 '내가 사라지는 방법'…
미래의 일기장
이사 온 첫날, 벽장 안에서 누군가의 일기장을 발견했다. 마지막 날짜는 …
늦은 이별
헤어지자는 말을 삼킨 게 벌써 세 번째였다.
빗방울 같은 총알
엄마 오늘 내가 사람을 죽였어요.
불이 켜진 방
그 골목길 끝에는 항상 불이 켜진 방이 하나 있었다. 건물 자체가 없는 …
삼각김밥의 은혜
퇴근길에 편의점 삼각김밥을 하나 사줬을 뿐인데, 그 사람은 한참을 울었다…
죽은 자의 몫
쌍둥이 중 한 명이 죽었다. 근데 어느 쪽이 죽었는지 아무도 몰랐다.
거짓말의 꽃
그 마을에서는 거짓말을 하면 입에서 꽃이 피었다. 아무도 나쁘게 생각하지…
마법사의 일지
"우리는 오늘, 애도를 위해 모였습니다. 위대한 마법사 렌델시모프의 죽음…
죽음 이후의 깨달음
정신을 차린 내가 눈을 뜬 곳은 아주 광활한 평원이었다.
학벌의 함정
면접관이 내 이력서를 보더니 조용히 자기 이력서를 꺼냈다.
세 번째 떨어진 후의 깨달음
세 번 떨어지고 나서야 원서를 다시 썼다.
사진에 찍히지 않는 것들
그 아이는 사진에 찍히지 않았다.
필요한 것의 카페 · 8/31 완결
그 카페에선 주문하면 당신이 가장 필요한 것이 나왔다. 메뉴판은 없었다.
라디오 너머의 할머니
그 라디오는 콘센트를 꽂지 않아도 켜졌다.
물에 녹은 선택
"어디로 가시나요?" 물에 녹아가는 수면제 알약이 내게 물었다.
아버지의 열쇠 · 8/31 완결
아버지의 유품 중에 열쇠가 하나 있었다. 어디에도 맞는 자물쇠가 없었다.
또 다른 손
그가 닫으라 하였고 문은 그 직후 열렸다.
거울 속의 그리움
사랑한다는 말이, 왜이리 오늘따라 눈물이 날까.
마지막 기다림
그 개는 주인이 죽은 줄 모르는 게 아니었다. 알면서도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의 루프
전학 온 아이는 우리 반 아이들을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이름까지.
잊혀진 약속
카페 단골손님이 어느 날 말했다. '당신, 예전에 나한테 약속한 거 기억…
파도 위의 죽음
그 섬에서는 죽은 사람의 목소리가 파도 소리에 섞여 들렸다.
유령의 라디오
그 라디오는 콘센트를 꽂지 않아도 켜졌다.
예상 밖의 인연
면접관이 내 이력서를 한참 보더니 웃었다.
잊혀진 것들의 가게
숲 끝에 사는 노인은 사람들이 잊어버린 것들을 팔았다.
아버지의 열쇠 (3)
아버지의 유품 중에 열쇠가 하나 있었다. 어디에도 맞는 자물쇠가 없었다.
막차의 승객들
그날 밤, 버스는 끝내 오지 않았다.
미안한 이유들
헤어지자는 말을 삼킨 게 벌써 세 번째였다.
아버지의 열쇠 (4)
아버지의 유품 중에 열쇠가 하나 있었다. 어디에도 맞는 자물쇠가 없었다.
복수의 악순환
그 왕국은 100년 전 이민족의 침략을 받은 후 이민족 출신 왕들의 폭정…
냉장고의 편지
편지 봉투 안에는 내 필체로 쓴 글씨가 있었는데, 나는 그 편지를 쓴 기…
첫 바다
“바다는 처음이야” 이 한 마디에 괜히 울컥해졌다.
역행하는 시간
시간이 거꾸로 흐르기 시작한 건 그 아이가 태어난 날부터였다.
거울 속 낯선 얼굴
교통사고로 3일간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났다. 내 방은 그대로인데, 가족이…
같은 자리의 두 유령
그 여자는 매일 같은 시각 같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죽은 지 3년이 됐…
20년의 귀향
20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는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사람들도.
어색한 존댓말
졸업하고 처음으로 선생님한테 존댓말을 놨다. 어색했다.
날개의 선물
어느날, 등에서 날개가 돋았다.
빈손으로 시작하는 아침
취업 합격 문자를 받은 날, 기쁘지가 않았다.
기공사의 역전면접
면접관이 내 이력서를 한참 보더니 웃었다.
작은 선물의 힘
퇴근길에 편의점 삼각김밥을 하나 사줬을 뿐인데, 그 사람은 한참을 울었다…
폐가의 만찬
시골 폐가에서 온 가족이 같이 밥을 먹고 있는 소리가 났다.
운명의 수첩
버려진 수첩에 내일의 날씨가 적혀 있었다. 전부 맞았다.
마을의 공동 악몽
마을 사람들은 매년 같은 날 같은 꿈을 꿨다. 올해 처음으로 꿈이 달랐다…
선생님과의 첫 존댓말
졸업하고 처음으로 선생님한테 존댓말을 놨다. 어색했다.
1원의 우정
자신 있게 '제가 낼게요' 했는데 카드가 긁히지 않았다.
먼 바다로의 출항
배가 먼 바다를 향해 출항했다. 나는 배 위에서 점점 멀어지는 항구를 보…
한밤의 난처함
똥을 지린 어느날의 밤이었다.
나이 든 사람이 없는 섬
그 섬에는 나이 든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돌아오지 않는 그리움
그날 밤, 버스는 끝내 오지 않았다.
거울 속의 나락
오만했다. 너 같은 꼴이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으니.
현실의 균열
창문 너머로 손을 흔드는 사람이 있었다. 우리 집은 14층이었다.
강아지별로 가는 길
오늘따라 네 생각이 난다.
홍명보의 역전
홍명보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온라인의 작은 해프닝
초스피드 초장편에 버그때문에 확인하려다 글 잘못 썼어요. 🙇‍♂️
공룡 키링의 비밀
지하철에서 가방에 공룡인형 키링은 단 여자가 핑크 립스틱을 바르고 있었다…
투명 드래곤과 닌자의 우정
투명 드래곤이 울부지저따. 호에에에에에엥 ~~~~!!!
겨울 손
나는 겨울이 싫었다.
마지막 날의 인사
같은 카페에서 매일 마주쳤는데, 처음 말을 건 건 마지막 날이었다.
우산 위의 하늘
우산을 빌려줬다. 돌려받을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찢어진 포장지
선물 포장을 완벽하게 했는데 받는 사람이 그냥 찢어버렸다.
스무 살의 허무함
스무 살이 되던 날 밤, 달라진 게 없었다.
지워지지 않는 생일
전화번호는 지웠는데 생일은 아직 기억한다.
엄마의 빈자리
엄마가 남긴 레시피에 재료가 하나 비어 있었다. 평생 그게 뭔지 몰랐다.
손을 놓지 않은 나락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락으로 빠져든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삼각김밥의 온기
퇴근길에 편의점 삼각김밥을 하나 사줬을 뿐인데, 그 사람은 한참을 울었다…
면접장의 진실
면접관이 내 이력서를 한참 보더니 웃었다.
별빛 치즈샷
사진을 찍는데 새벽 별이 방해된다. 우산으로 가리자. 치즈- 찰칵.
태초의 여백
화장실에 들어가고 나서야 휴지가 없다는 걸 알았다.
마지막 날의 오해
편의점 알바 마지막 날, 단골 할머니가 케이크를 들고 왔다.
우주의 젓가락
우주비행사가 되고나서 깨달았다. 우주선에 냉장고가 있을지는 몰라도 젓가락…
우산 하나의 거짓말
우산을 빌려줬다. 돌려받을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희망이라는 거짓
그 마을에서는 거짓말을 하면 입에서 꽃이 피었다. 아무도 나쁘게 생각하지…
10년의 밀물
10년 만에 마주쳤는데, 그 사람은 내 이름을 틀리지 않았다.
빈 통장
엄마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이상한 계단
그 계단은 올라갈 때는 열두 개인데, 내려올 때는 열세 개다.
거울 속의 눈물
오래된 거울 속의 나는 항상 0.5초 느리게 움직였다.
폐기 장비 앞의 철학
로봇은 폐기 명령을 받은 날 처음으로 거짓말을 했다.
할머니의 비밀 번호
할머니 핸드폰에 저장된 연락처는 딱 셋이었다. 나, 치킨집, 그리고 모르…
증가하는 계단
그 계단은 올라갈 때는 열두 개인데, 내려올 때는 열세 개다.
흰 꽃의 아이
그 마을에서는 거짓말을 하면 입에서 꽃이 피었다. 아무도 나쁘게 생각하지…
지하의 계단
바닥을 향하는 인생에도 지하가 있다는걸 알았다.
밤의 놀이공원
버려진 놀이공원에 불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