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약속
카페 단골손님이 어느 날 말했다. '당신, 예전에 나한테 약속한 거 기억해요?' 나는 그 사람을 오늘 처음 봤다.
나는 애써 태연하게 "제가 약속을요? 요즘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하하하" 하고 웃었다.
그러자 그 사람은 나를 빤히 쳐다봤다. 마치 나를 꿰뚫어 볼 듯이. 나는 소름이 끼쳤다.
나는 그가 제발 무슨 말이라도 하기를 바랐다. 정말 기억을 못 한다고? 그럴 리가 없을 텐데?
손님이 갑자기 무서운 말을 꺼냈다. "당신, 이거 기억 못하면 죽어요."
나는 그 말을 농담으로 넘기고 싶었지만, 손님의 눈빛이 너무 진지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커피잔을 집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그 손님의 얼굴이 어디선가 본 기억이...
·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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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 작성 계정 3개 · 6문장 · 57일 만에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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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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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님이 먼저 말했다. "쿠폰 10개 가져오면 음료 하나 공짜라고 하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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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단골손님이 조용히 중얼거렸다. "정말..사고로 기억을 다 잃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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