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한테 보내야 할 카톡을 엄마한테 보냈다.
늦은 새벽에 흐려진 정신은 기어이 카톡을 보내야 할 사람을 착각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고친다는 것이 이번에는 엄마에게 보낼 걸 상사한테 보내버렸다.
그런데 서랍 속 연필들이 일제히 기침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내가 아직 잠이 덜 깬 것 같다.
이제 와서 사태를 수습하기엔 오늘이 주말이라 당장은 힘들었다.
이대로 회사에 나가기가 두렵다. 사직서라도 써야 하나...
그때 휴대폰이 울렸고, 상사가 말했다. "이거 뭔가 힌트 같은데, 넌 진짜 천재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3명 · 7문장 · 54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상사한테서 바로 답장이 왔다. 차마 들여다 볼 용기가 나지 않는다.
1표 · 채택 문장은 3표
'삭제 된 메시지입니다.' 일단 급한대로 삭제해 보았지만, 읽음 표시로 바뀐지 오래였다.
0표 · 채택 문장은 3표
환청이 들린 것 같아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다시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0표 · 채택 문장은 3표
이제는 하다못해 헛것 까지 보이다니 얼른 찬물로 세수를 했다.
0표 · 채택 문장은 3표
다른 완결작
화씨.방에서 계속 둘러보기 →
포인트 랭킹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