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합격 문자를 받은 날, 기쁘지가 않았다.
지금 와서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바로 전날,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다. 빈털털이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바로 내일부터 출근하라고 문자가 왔다. 하지만 출근할 의지가 남아있지 않았다.
그렇게 핸드폰을 내려놓으려다 문득 깨달았다. 이제 잃을 게 없으니 오히려 편하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2명 · 4문장 · 54일 만에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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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되레 뒤숭숭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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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내가 미래를 약속한 이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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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쩔수가 있나, 한강에 뛰어내릴 자신도 없는데. 살으라면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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