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단골손님이 어느 날 말했다. '당신, 예전에 나한테 약속한 거 기억해요?' 나는 그 사람을 오늘 처음 봤다.
사실 난 처음 그녀가 정신병자인 줄 알았다. 옷까지 환자복 차림이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녀가 바지 주머니에서 꺼낸 사진을 보고 난 할 말을 잃었다. 내 졸업사진이었다.
그제야 나는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하지만 누구인지 금방은 기억나지 않았다.
"우리 거기서 처음 만났었잖아."
그제서야 중학교 때 잠깐 만났던 같은 반 친구 민지의 얼굴이 떠올랐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4명 · 5문장 · 64일 만에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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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하지만 상대가 간절히 말했다.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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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말했다. "졸업식 날 당신이 말했어요. 7년 후 학교 느티나무 아래에서 만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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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내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실망한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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