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시나요?" 물에 녹아가는 수면제 알약이 내게 물었다.
"아주 먼 곳으로. 어쩌면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나는 이제 사라진 알약을 향해 말했다.
"후회는 없으신가요?" 혀끝에 맞닿은 쓴 가루가 내게 물었다.
"그러게… 한 가지 변명하자면, 단언컨대 이게 내 최선이었어."
그런데 그때 휴대폰이 울렸고, 엄마의 목소리가 "밥 먹었니?"라고 물었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3명 · 4문장 · 59일 만에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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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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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다른 세계로 데려다 드릴 순 있어요. 하지만 이승을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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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결심한 이상, 돌이킬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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