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도서관의 책들은 밤에만 결말이 달라진다.
밤에만 보이는 펜과 지우개가 결말을 바꾼다는 소문이 돌았다. 나는 직접 확인하기로 결심했다.
밤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도서관 안으로 들어갔다. 어느 순간 허공에서 펜과 지우개가 보였다.
나는 허공에 있는 펜과 지우개를 잡았다.
그러자 내 손 안에서 펜과 지우개가 발버둥치기 시작했다.
나는 그들의 움직임을 막으려고 일단 내 가방 속에 억지로 넣었다.
가방을 열자 펜과 지우개가 아닌 내 자신이 지워지고 있었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3명 · 6문장 · 57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펜과 지우개들은 곧장 책장으로 날아가 자신들이 찜해놓은 책을 꺼내 마음대로 내용을 바꿨다.
1표 · 채택 문장은 3표
그런 신비한 펜과 지우개를 수집한다면, 떼부자가 되는 것은 금방일 것이었다.
0표 · 채택 문장은 3표
이런, 갈 곳을 잃은 펜이 내 손에 낙서를 하기 시작했다.
0표 · 채택 문장은 3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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