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단골손님이 어느 날 말했다. '당신, 예전에 나한테 약속한 거 기억해요?' 나는 그 사람을 오늘 처음 봤다.
그리고 내게 내민 손등의 흉터를 확인한 나는 피식 웃으며 "잊을 리가 있나."라고 답했다.
나 역시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에게도 똑같은 흉터가 있었다.
나는 그를 처음 본 척 했지만 사실 그와 나는 한 조직의 일원이었다.
"오늘 밤 11시, 그 장소에서 만나자."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2명 · 4문장 · 64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그 흉터는 내가 내어준 약속의 증표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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