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말을 삼킨 게 벌써 세 번째였다.
빨대를 쥐는 저 나른한 손짓에서조차 더이상 내게 관심이 없다는 감정이 느껴진다.
그런데도 헤어지자는 말이 목구멍에서 매번 멈춘다. 나는 대체 너의 뭐가 아쉬워서.
다시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려운 걸까. 하지만 이 관계를 끊지 못하면 새 인연도 오지 않는다
그 순간 핸드폰이 울렸고, 화면에는 '새로운 사람'이라고 떠있었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2명 · 4문장 · 64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그가 빨대를 놓으며 말했다. “이번엔 내가 먼저 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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