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0년째 같은 악몽을 꾼다. 어젯밤 꿈에 처음 보는 아이가 나타나서 말했다. '이제 내 차례야.'
아직 여리고 말간 얼굴을 한 아이에게 이 고통을 물려주는 것은 내게 또 다른 악몽이었다.
그런데 나는 이 아이가 누군지 도저히 기억 나지 않는다. 그것이 나에게 더한 고통이었다.
얼마 후 나의 아내가 뜻밖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미처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나 의사는 말했다. 아내는 이미 3년 전에 죽었다고.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2명 · 4문장 · 64일 만에 완결
참여자 2명 · 4문장 · 64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그래서 나는 아이 대신 악몽 속에 영원히 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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