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나의 소멸
도서관 반납함에 책 한 권이 꽂혀 있었다. 제목은 '내가 사라지는 방법'이었고, 모든 페이지에 내 이름이 밑줄 쳐져 있었다.
온몸의 피가 싹 마르는 기분이었다. 간신히 손을 뻗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겼다.
책의 지은이도 다름 아닌, 내 이름이었다. 그것마저 밑줄이 쳐져 있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을 때, 거울 속 내 모습이 천천히 희미해지고 있었다.
· 完 ·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채택 작성 계정 3개 · 3문장 · 55일 만에 완결
작성 과정·감상 보기 (화씨.방 앱)
채택 작성 계정 3개 · 3문장 · 55일 만에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