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남들이 쓴 글에 공감만 누르고 있다. 하트도 없다. 채택된 글들이 생각없이 썼다고 생각하면 괜시리 짜증도 났다. 난 게으르고 재능도 없는 병신같은 놈이 된 기분이다.
지금껏 스스로를 채찍질한다고 생각했지만, 이것은 기실 가해자 없는 고문에 가까웠다.
진정한 인정을 받을 수만 있다면… 그런데 진정한 인정이라는 건 무엇일까?
그때 빈 액자 속에서 낯선 여름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잠시 마음을 비우고 그 액자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스스로에게 생각이 들었다. 남의 인정을 바라기보다 나 자신을 인정해 주는 편이 어떨까?
그렇게 생각하니 액자 속 빗소리가 박수 소리로 들렸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3명 · 6문장 · 43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더 이상 기분이 나빠지느니 그냥 어플을 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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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위의 깜빡이는 커서를 기신없이 바라만 보는 것이 나의 하루 일과가 된 지도 오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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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을 받아본 적 없는 나였기에, 인정은 나에게 모순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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