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 아저씨는 20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정년이 열다섯 해 전에 지났는데도.
15년 전, 경지 아저씨의 열다섯 살 어린 딸은 그곳에서 죽었다. 딱 오 년만에.
정년에 딱 맞게 딸이 죽었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의심의 씨앗이 됐다. 살인일 것이라는.
경지 아저씨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사건의 흔적을 쫓고 있었다. 그 긴 시간동안.
이제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아저씨는 마음이 급해졌다.
그런데 CCTV 영상을 다시 보니 범인은 자기 자신이었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3명 · 5문장 · 51일 만에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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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그는 가족이 없었다. 친구도, 이렇다 할 지인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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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1일 귀갓길이었다. 그는 집앞 놀이터에서 누워있는 딸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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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실을 알게 된 아파트 주민들은 번갈아가며 그 딸을 추모하는 꽃다발을 놓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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