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개는 주인이 죽은 줄 모르는 게 아니었다. 알면서도 기다리고 있었다.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한 "기다려."라는 한 마디에 개는 제 자리를 지킬 뿐이었다.
그 기다리라는 말은 제가 스스로 죽어 주인한테 갈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이었을까.
개는 정말 그런 뜻으로 받아들였는지 아무 음식도 먹지 않고 굶었다.
마침내 개는 주인의 품으로 조용히 돌아갔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2명 · 4문장 · 63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주인이 돌아오지 않아도, 그 약속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0표 · 채택 문장은 3표
다른 완결작
화씨.방에서 계속 둘러보기 →
포인트 랭킹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