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바다로 일보러 가신 아빠가 집을 비우면 바다를 보며 엄마가 불러주던 노래였다.
매번 ‘아기가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까지만 불러주셨던 이유를, 오늘에서야 알게 됐다.
그날, 우물 속 달팽이가 처음으로 휘파람을 불었다.
달팽이의 휘파람을 들은 달이 우물 안으로 모자를 떨어뜨렸다.
그 모자를 주우러 우물 안을 들여다 보았다가, 우연히 엄마의 흔적을 발견했다.
엄마가 마지막으로 나에게 남긴 편지... 어떤 내용이 적혀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 편지를 펼치자 신기하게도 엄마가 불러주셨던 노래의 음이 다시 내 귓가에 들렸다.
그런데 편지 맨 끝에는 "P.S. 우물 청소 좀 해라"라고 적혀 있었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4명 · 8문장 · 49일 만에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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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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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볕을 맞으며 누워있으면, 엄마는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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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노래를 불러줄 엄마도 안 계신다. 난 정말 혼자 집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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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음이 엄마가 불러주신 음색과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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