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는 매일 같은 시각 같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죽은 지 3년이 됐는데도.
그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걸까.
첫 해에는 그냥 지나쳤다. 다음 해에는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았다. 지금은 곁에 앉아본다.
그녀는 내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너가 내 곁에 오기를 3년을 기다렸어.”
그게 무슨 소리지? 설마 나도…?
그러고보니 그녀가 보인 이후로의 내 기억이 없다. 살아 움직인 기억이.
나는 절망에 빠질 뻔 했지만 그녀가 다시금 내 손을 잡아왔다.
"이제 우리 함께 이곳에 머물러도 괜찮아."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4명 · 7문장 · 64일 만에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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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그는 오늘도 그 시간에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나는 옆에 앉아 그가 보는 곳을 함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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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까봐 그랬니? 나는 네가 내곁에 충분히 오기를 간절히 빌었어. 네가 해줄게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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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었다. “아니, 넌 오늘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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