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왕실의 아이
⑂ 이 이야기는 전쟁 후 남겨진 손에서 갈라진 이야기입니다.
전쟁이 끝난 마을에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단 한 사람 빼고.
아무도 나를 이 지옥에서 끝내주지 않아. 아기는 미래니까, 청년은 현재니까, 하지만 나는.
노인에겐 아무런 희망이 없었다. 그러나 노인의 숨결은 아직 붙어 있었다.
노인은 바닥에 힘없이 누워 있었고, 속절없는 시간만 여태껏 흘러갔다.
그때 아기가 노인의 손을 움켜쥐며 처음 울음을 터뜨렸다.
이 전쟁으로 인해 가장 큰 상처를 입은 갓난 아기만이 비와 피로 젖은 천으로 감싸여 있었다.
여기서 이야기가 갈라졌어요
갓난아기는 혼혈이었고, 목에는 두 나라의 왕실 문양이 각각 있는 목걸이 2개가 걸려있었다.
지나가던 한 상인이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아기를 들어 안아주었다.
떠돌이 상인은 아기를 돌보며 입양할 집을 찾아주려 했지만, 전쟁 때문에 상황이 좋지 않았다.
떠돌이 상인은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자신이 맡게 된다.
아이는 상인을 아빠처럼 따랐고, 떠돌이 상인 또한 기른 정이 무섭다고 그 아이를 애정했다.
아이는 상인에게서 배운 기술을 통해 높은 수준의 언어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어른이 된 아이는 마침내 목걸이의 비밀을 풀고, 두 나라 사이의 평화를 위해 떠났다.
·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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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 작성 계정 7개 · 7문장 · 31일 만에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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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그동안 상인과 함께 자라온 아이는 어느새 10살이나 먹을 정도로 성장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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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는 아무도 돌보아 주는 사람이 없는데도 혼자 서럽게 울부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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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그 두 나라는 바로 이 전쟁을 벌인 장본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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