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는 나이 든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 섬에는 나이 든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아이들만이 가득한 섬. 이곳은 네버랜드였다.
꽃피고 열매 나며 아이들은 방긋거리고, 그에 축복하듯 새가 지저귀었다. 낙원. 그곳이 아닐까.
하지만 낙원이라는 이름은 영원하지 않은 곳에 붙이는 법. 어느 날, 한 방문객이 찾아왔다.
그 방문객의 현란한 유혹에 아이들은 한순간에 현혹될 수밖에 없었다.
방문객은 피리를 불며 아이들을 불러냈고, 아이들은 그 피리소리를 따라 줄지어 움직였다.
방문객은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섬을 떠나버렸다. 낙원은 순식간에 무인도가 되어버렸다.
아이들이 떠난 자리에는 적막함만이 남았다.
revised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6명 · 8문장 · 62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하지만 나는, 갈 수 없다. 낙원은 이미 너무 많이 자라버린 나에게서 환상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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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이 약속한 것은, 어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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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문객은 한 아이를 붙잡고 "엄마, 아빠는 어디 계시니?"하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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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잘 따라왔군." 방문객은 자신의 피리소리에 따라 움직이는 아이들을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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