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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귀환

익명님의 씨앗 문장에서 시작 · 여러 사람이 한 문장씩 이어 씀
교통사고로 3일간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났다. 내 방은 그대로인데, 가족이 모두 낯선 사람이었다.
나는 일단 최대한 티를 내지 않고 생활하기 시작했다.
쓰러져 있던 일상은 급속도로 생기를 머금었다. 하지만 모든 게 익숙한 집에서 나만이 이방인이었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두 살 터울의 동생도 어딘가 달라 보였다. 무엇이 달라진 걸까.
그 힌트를 찾고자, 나는 아버지의 비밀 일기장에 손을 대기로 했다. 손이 파르르 떨렸다.
나는 충격적인 문장을 발견했다. 사실 나는 3일 전 그 사고로 바로 즉사했다.
그 순간, 나는 모든 것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가족에게 무시받던 것, 배가 고프지 않던 것...
그럼 저것들은 대체 무엇이지. 내 가족 행세를 하여 무엇을 얻으려 하는 걸까.
그렇게 생각하니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이 투명했다.

· 完 ·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채택 작성 계정 8개 · 8문장 · 67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병원에서는 충격으로 인해 뇌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2표 · 채택 문장은 3표
그럼 지금 존재하는 나는 대체 무엇인가? 나는 이 의문을 참을 수 없어 곧장 아버지를 봤다
1표 · 채택 문장은 3표
문득 내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할 때마다 그들이 나를 주시하는 시선이 느껴진다.
0표 · 채택 문장은 3표
첫 장에는 ‘이번 아이도 눈치챘다’라고 적혀 있었다.
0표 · 채택 문장은 4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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