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낯선 번호에서 문자가 왔다. '이제 다 끝났어.' 발신자는 나였다.
몽유병이 다시 도진 걸까... 나는 몇 년 전 병원을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곳은 오직 몽유병 환자만을 위한 병원이었다. 그 병실에서의 기억은 악몽 그 자체였다.
다시는 그곳으로 돌아가기 싫었다.
손이 잘게 떨리기 시작했다. 시야가 흉측하게 뒤틀렸다. 다시 병원에 처박히는 건 끔찍했다.
그런데 그때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은 웃고 있었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3명 · 5문장 · 67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다시 병원을 가 봐야 하나… 하지만 큰 차도는 없었어서 망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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