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는 날, 빈 방이 생각보다 훨씬 좁았다.
하지만 그곳은 성인 남녀 둘이 들어갈만한 충분한 공간이었다
짐을 어느정도 정리하고 기운이 빠져 쉬고있는데, 여사친에게 전화가 왔다. "놀러가도돼?"
얘랑 한 방에 붙어있기는 싫었다. 괜히 여사친이 아니었다. 나는 거부의 뉘앙스를 보냈다.
하지만 전화를 끊자마자 초인종이 울리고 여사친의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주소를 안 알려줬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소름이 돋았다.
내색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입꼬리를 들어올리고 그녀를 맞았다.
"어? 내 새 주소를 어떻게 알았어?"라고 물으면서도 그녀의 미소가 평소와 달라 보였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4명 · 7문장 · 64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하지만 여사친은 막무가내로 무작정 내 집주소를 물어왔다. 순간 차단해 버릴까 고민했다.
1표 · 채택 문장은 3표
전화를 끊자마자, 정리하지 않은 상자 속에서 여사친의 벨소리가 울렸다.
0표 · 채택 문장은 3표
다른 완결작
화씨.방에서 계속 둘러보기 →
포인트 랭킹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