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택배가 배송되었다. 상자를 열어보니 내 모습이 찍힌 비디오 테이프가 있었다.
상자 밑바닥에는 반품 송장이 붙어 있었고, 수취인은 내일 새벽의 나로 적혀 있었다.
문제는 분명 날 촬영한 영상인데 정작 나는 영상 속 그 순간이 기억에 없다는 것이었다.
나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그 영상을 들고 경찰서로 찾아갔다.
경찰이 영상을 재생했고, 화면 속 나는 웃으며 경찰서 현관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3명 · 4문장 · 60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집 안에 숨겨진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다른 카메라로 찍어, 비디오 테이프로 만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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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이 몇 차례나 반복되었던 것일까. 나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분명 어제도 반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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