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말을 삼킨 게 벌써 세 번째였다.
사랑이란 이토록 씁쓸했던 것일까. 그녀와 보낸 달콤한 시간들은 어느새 빛이 바래버렸다..
더이상 사랑이란 한 단어 위에 서 있기엔 우리가 가진 중력이, 사랑의 무게가 달랐던 거다.
결국 나는 정확한 끝맺음을 맺지 못하고 회피하고 말았다. 최악의 남자였다.
또다시 헤어지자는 말을 못했지만, 우리 사이는 그보다도 더 파국으로 가고 있었다.
벌써 이번주만 해도 다섯번은 싸운 것 같다. 그녀의 눈물을 본 지도 바로 어제였다.
나는 어쩌면 그녀가 먼저 이 관계를 정리해 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 그래야 그녀 탓이 되니
비겁하고 찌질한 본심의 깊숙한 곳에는 어쩌면 아직 그녀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그날 밤 그녀의 전화를 받지 않은 채, 나는 끝내 그 무게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4명 · 8문장 · 67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네가 다른 여자를 만났다가 헤어진 것 또한 벌써 세 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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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우리 둘다 이미 알지만 누구도 먼저 말을 꺼낼 순 없었다. 그렇게 삼킨 세 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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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예전 같은 설렘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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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 다 다른 사람과 썸을 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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