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온 첫날, 벽장 안에서 누군가의 일기장을 발견했다. 마지막 날짜는 오늘이었다.
내가 이사 오기 전에 누군가가 써서 넣어놓은 걸까? 호기심과 두려움을 갖고 열어보기로 했다.
오늘 내가 한 행동들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너무 놀라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보기만 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글씨체가 내 글씨와 똑같았다.
나는 단연코 오늘 이 일기를 처음 본다. 혹시 이 집에 귀신이 들렸나?
손가락이 떨리며 일기장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고, 그곳에 적힌 문장이 나를 얼어붙게 했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2명 · 5문장 · 58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소름이 돋아 일기장을 덮었다. 나는 서둘러서 일기장을 맨밑 서랖에 넣고 열쇠로 잠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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