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아직 나락에 빠져있다면, 나는 기꺼이 나락으로 돌아갈거야"
그날, 바다는 이름 모를 별 하나를 삼켰다.
혹시나 네가 정말 나락까지 따라올까 봐 나는 티를 내지 않았다.
네가 나와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 나를 잊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했다.
그렇게 일방적으로 너와의 연락을 완전히 끊었다. 내가 먼저 너를 잊고 살려 노력했다.
기어코 네 얼굴을 다시 마주한건 네 얼굴이 잊히려 시작할 즈음이었다. 인연인지, 악연인지.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나락은 혼자 가는 게 아니었구나.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3명 · 6문장 · 35일 만에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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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거기서 나를 찾을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을 텐데, 괜찮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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