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라디오는 콘센트를 꽂지 않아도 켜졌다.
신기한 마음에 음량을 높였다. 단아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상대는 이름, 나이 등을 말했다.
나의 답을 기다리듯 조용했다.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답을 했다. 그러자 웃음소리가 들렸다.
목소리와 대화를 나눌수록 설레는 감정이 점차 커져갔다.
처음엔 작은 일상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누구보다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그런데 그 목소리가 알고 보니 내 옆방 할머니가 밤새 혼잣말하는 거였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3명 · 5문장 · 56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목소리는 오늘 날씨 이야기나 소소한 이야기들을 했고, 우리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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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 옆에 있는 인간관계들보다 그 목소리가 더 정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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