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방
알람을 열두 개 맞춰놓고 열두 개를 다 끄고 잠들었다.
책임과 할일들은 미뤄두었다. 무언가를 할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 하루종일 누워 있고 싶다.
지금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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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버스는 끝내 오지 않았다.
오만했다. 너 같은 꼴이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으니.
창문 너머로 손을 흔드는 사람이 있었다. 우리 집은 14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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