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게도, 저는 그를 흠모하였습니다. 그가 이리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말입니다.
그 총명한 빛깔의 눈동자와 거침없는 말들, 그는 꼭 신 또는 악마의 아들 같았습니다.
그가 저에게 말을 건넬 때면 저는 온 몸이 굳었고, 이내 손이 파르르 떨렸습니다.
그날 밤, 빈 새장 안에서 붉은 눈송이가 내렸습니다.
그가 나에게 물었습니다. "나와 하나가 되지 않겠나?"
저는 선뜻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미천한 제가 어찌 감히..."
그때 새장 문이 열리더니 고양이가 튀어나와 우리 둘을 집어삼켰습니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4명 · 6문장 · 53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그를 따르는 것이 저의 운명이라면, 기꺼이 따르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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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참 올곧은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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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분명히 보통 사람과 다른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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