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정체불명의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어쩐지 꺼름직한 무언가도 묻어있었다.
검붉은 무언가가 묻은 테이프는 단순한 무언가가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만 같았다.
나는 무심코 그 검붉은 액체를 손으로 찍어 먹어 보았다. 딸기잼 맛이 났다.
그 순간, 옷장 안에서 누군가 토스터를 켰다.
그러자 비디오테이프가 재채기하며 버터를 요구했다.
나는 영문을 모르지만 일단 분위기상 테이프가 시키는 대로 했다.
그러자 토스터에서 노릇한 빵이 나왔다. 버터에 딸기잼까지 바르니 매우 맛있어 보였다.
마침 아침도 제대로 못 먹었던 참이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딸기잼 바른 빵을 먹어치웠다.
내가 먹어본 토스트 중 최고의 맛이었다. 나는 아직 배가 더 고파 테이프를 다시 조사했다.
테이프를 뒤집으니 '촬영: 엄마'라는 글씨와 함께 나의 어린 시절 영상이 나왔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3명 · 9문장 · 47일 만에 완결
참여자 3명 · 9문장 · 47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방문이 벌컥 하고 열렸다. 나는 테이프를 몸 뒤로 숨겼다. “아빠 뭐해?” 딸이었다.
1표 · 채택 문장은 3표
이것을 본 순간, 저주를 받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다른 사람한테 넘겨버릴까?
0표 · 채택 문장은 3표
이런, 나도 모르게 테이프 쪽에다 딸기잼을 쏟았나 보다.
0표 · 채택 문장은 3표
갓 구운 노릇노릇한 빵냄새가 난다. 나는 절로 액체가 묻은 테이프를 빨아먹었다.
0표 · 채택 문장은 3표
다른 완결작
화씨.방에서 계속 둘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