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이 내 이력서를 한참 보더니 웃었다.
○○씨, 이거 진짜에요? ◇◇대학 졸업한거? 우리 회사도 위상이 많이 떨어졌네요, 흣.
내 표정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괜찮다. 나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으니까. 나는 말했다.
"면접관님, 앞으로 제가 당신 사위 될 사람입니다."
그제야 면접관의 표정이 싸늘해졌다. 최근에 그의 딸이 공개연애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뭐? 네가 그놈이라고?" 그는 일그러진 얼굴에 억지 웃음을 지어보였다.
나는 말했다. "네. 저 이회사 운영 잘할 자신 있습니다."
면접관은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그 녀석 어제 헤어졌대."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4명 · 7문장 · 64일 만에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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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조소임을 드러내기 위한 조소였다. 새어나오는 악의를 느꼈지만 애써 가식적인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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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박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더 얘기했다가는 내 자존감만 떨어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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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여기 사장인데 여기 지원해보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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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소리냐고 따지는 면접관 앞에 내가 카톡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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