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는 분명히 있는 마을인데, 아무도 그곳에 가본 적이 없다고 했다.
"까짓 것 내가 가보지." 나는 모르는 게 없어야 하는 성정이라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나는 혹시 몰라 생생한 기록을 남겨두기 위해 캠코더와 배터리를 챙겨갔다.
그렇게 나는 지도를 따라 그 마을 향해 갔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입구는 보이지 않았다.
분명 이 근처인데 왜 안 나오는 거지? 나는 지도를 다시 살펴봤다.
직진하고 왼쪽으로 도는 게 맞는데… 어? 왜 글자가 뒤집혀 있지? 설마...
내가 지도를 거꾸로 본 것일까. 이미 후회하기엔 너무 먼 거리를 지나쳐 왔다.
그때 캠코더 화면에 내 뒤에서 웃는 누군가가 보였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참여자 4명 · 7문장 · 52일 만에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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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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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던 지도의 표시가 오묘하게 바뀌었다는 게 느껴졌다. 무언가 단단히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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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운명이다. 내가 그곳의 첫 개척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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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우물 속에서 하얀 장갑이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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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을 중앙까지 들어갔지만 아직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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