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결작 모음

무인도의 해적과 탐험가

익명님의 씨앗 문장에서 시작 · 여러 사람이 한 문장씩 이어 씀
그곳의 해적은 바다에 떠밀려온 우산을 거처로, 계산기를 달력으로 사용했다. 카메라가 꺼졌다
나도 한 때는 그랬지.
미지의 대륙을 자주 탐험해봤으니까.
그렇다고 이렇게 조난당하고 싶다는 건 아니었는데.
그런데 해적과 나는 무인도 한가운데에 떨어지게 되었다. 왜 이렇게 됐는지 잘 모르겠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오리지널 함선이 아닌 데드 카피선을 탔기 때문일까.
눈앞에 보이는 끝없는 바다, 끝없는 하늘이 답답하게만 느껴진다.
눈을 감자 귓가에 바람이 스쳤다. 해적은 욕지거리를 내뱉으면서도 살길을 찾으려는 듯했다.
그때 계산기 화면에 떠오른 숫자들이 좌표였고, 우산 안쪽에는 지도가 그려져 있었다.

· 完 ·

이 이야기가 만들어진 과정
채택 작성 계정 6개 · 8문장 · 27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그날은 어땠더라.. 기억을 점점 곱씹을수록 그날이 더욱 선명히 떠오른다.
2표 · 채택 문장은 3표
"명색이 해적인데, 표류나 되고 말이야."
1표 · 채택 문장은 3표
다른 완결작
← 이전 완결작다음 완결작 →
작성 과정·감상 보기 (화씨.방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