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본의 슬픔
햇빛은 쨍쨍. 그대는 반짝였다.
무더위 속에서도 눈에 띄는 하얀 원피스가 내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나는 그녀의 그 아름다운 모습을 영원히 담아내고 싶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1분 1초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포르말린 희석액과 에탄올 용액을 준비했다.
그녀에게 딱 알맞은 아크릴 원통형 보금자리도 마련했다.
그녀도 이런 나를 이해해주길 바랄 뿐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나비였다.
·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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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 작성 계정 3개 · 6문장 · 29일 만에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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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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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모래알들 사이, 오직 그대만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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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반지도. 예쁜 꽃도. 모든 재료는 다 준비했다. 이제 그녀만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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