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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속의 반복

익명님의 씨앗 문장에서 시작 · 여러 사람이 한 문장씩 이어 씀
도망치듯 상경했는데, 서울도 딱히 다를 게 없었다.
끝없는 결핍과 경쟁, 저울질당하는 사회의 시선, 이곳 역시 썩어문드려져 있었다.
소리 없는 아우성이 침묵 속에 메아리치고, 나는 그저 다 삼키고는 일단 버티기로 했다.
그저 나도 서울에서 산다는 명분 하나만 생각하며 끈질기게 버텼다.
아침에 급히 나가 일하고 나면 밤이었다. 지친다는 생각조차 할 겨를도 없이 반복되는 바쁜 하루였다.
되려 시골 촌놈이라는 빌어먹을 인식은 내 발목을 붙잡는다.
그렇게 3년이 지났고, 결국 나는 서울 촌놈이 되어 있었다.

·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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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 작성 계정 6개 · 6문장 · 62일 만에 완결
갈림길이 되었던 문장
그렇게 버티기로 했었는데, 그랬는데. 그 결심은 일주일도 채 가지 못하고 금세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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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나보다.
1표 · 채택 문장은 3표
오랜만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서 연락이 왔다. 결국 참아왔던 눈물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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